그림에서 원근감이란 "가까운 것은 크고, 멀리 있는 것은 작게" 보이는 시각적 착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원근감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그림에서 적용하는 법까지, 제로부터 10까지 전부 설명합니다. 모든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오면, 누구든지 자연스러운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의 글과 다르게 튜토리얼성도 포함하여 글을 써보았습니다. 해당글은 ai를 이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원근감이 필요한 이유부터 이해하자
사람의 눈은 현실을 입체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그림은 평면입니다. 이 차이를 줄여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위한 것이 바로 "원근법"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크기의 나무 두 그루를 하나는 멀리, 하나는 가까이에 그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실제 크기가 같아도 멀리 있는 나무는 작게 보여야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현상을 잘 표현하는 것이 원근감 표현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원근감이 없는 그림은 종이 인쇄처럼 납작하게 느껴지고, 캐릭터나 사물 간의 거리 관계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경, 인물, 오브젝트 등 모든 요소를 입체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원근감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2. 원근감의 핵심: 소실점과 수평선
소실점이란, 평행한 선들이 멀어지면서 시야 안에서 하나로 모이는 지점입니다. 예를 들어 도로를 멀리서 바라보면 양옆 차선이 점점 좁아져 한 점으로 모여 보이죠? 그 점이 바로 소실점입니다.
이 소실점은 수평선 위에 위치하며, 수평선은 관찰자의 눈높이를 의미합니다. 높은 위치에서 본 장면이라면 수평선도 높고, 낮은 시점이면 수평선도 낮게 설정됩니다.
수평선(Horizon line): 관찰자의 눈높이 기준선
소실점(Vanishing point): 평행선이 수렴하는 점
그림을 그릴 땐 먼저 수평선을 설정하고, 그 위에 소실점을 찍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투시도를 안정감 있게 구성하려면, 이 두 요소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3. 투시도의 종류 정리 (1점/2점/3점)
1점, 2점, 3점 투시는 소실점의 개수에 따라 나뉩니다.
1점 투시: 전면이 정면을 향하고, 하나의 소실점만 사용됩니다. 예: 복도, 터널, 철로 등
2점 투시: 좌우로 소실점이 나뉘어 있어, 건물이나 오브젝트를 사선에서 볼 때 사용됩니다. 예: 거리 풍경, 교차로 등
3점 투시: 상하로 하나의 소실점을 더 추가한 것. 극적인 높낮이 표현에 적합합니다. 예: 아래에서 올려다본 고층 건물
TIP: 초보자는 1점 투시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하기 쉽고, 화면을 통제하기 편합니다.
예제: A4용지에 수평선을 긋고, 가운데에 하나의 소실점을 찍습니다. 정사각형 형태의 문을 그리고, 각 꼭짓점에서 소실점으로 선을 연결해 문틀의 깊이를 표현해보세요. 뒤쪽 라인을 적절히 그려 입체감 있는 복도처럼 보이도록 연습합니다.
4.크기 대비로 거리감을 표현하는 법
기본 원칙은 "가까운 물체는 크게, 먼 물체는 작게"입니다. 이 법칙을 지키면 어떤 구도에서도 기본적인 원근이 확보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반대 상황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멀리 있는 건물이 실제로는 큰 경우가 있죠.
이럴 때는 다음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 그 물체가 시야의 중심에 가까운가?
- 소실점과의 거리상 어느 쪽에 있는가?
✔ 원칙: 화면 속 크기보다 소실점과의 상대 위치가 더 중요합니다. 예외적 상황에서는 투시선과 겹침을 함께 활용해 관객의 인지를 유도해야 합니다.
예시: 가까운 간판보다 더 멀리 있는 고층 건물이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고층 건물의 하단이 수평선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고, 투시선이 맞아 있다면 원근감이 유지됩니다. 반대로 소실점과 어긋난 채 큰 크기로만 배치하면 부자연스럽게 왜곡됩니다.
5. 겹침과 위치 차이로 깊이 만들기
겹침은 원근감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법 중 하나입니다. 두 개의 오브젝트가 겹칠 때, 앞에 있는 물체가 뒷 물체를 가리면 자연스럽게 가까워 보입니다. 예: 나무가 캐릭터를 반쯤 가릴 경우, 나무가 더 앞에 있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또한 위치 차이도 중요합니다. 같은 크기의 사람 두 명이 있을 때, 더 아래쪽(바닥에 가까운 위치)에 그려진 인물이 더 가까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것은 특히 수평선 위·아래 위치 관계에 민감하게 작용합니다. 수평선보다 아래에 있는 물체는 보통 우리 눈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가까워 보이고, 위쪽에 있으면 멀거나 높게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조합하면 단순한 스케치에도 깊이를 줄 수 있습니다.
*요소를 조합하는 것 말고도 색상으로 위치차이를 만들 수 있지만, 지금은 선으로만 그렸을때를 상정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6. 실전 적용 1: 사각형 블록부터 시작해보기
연습은 단순한 형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에 수평선을 긋고, 1점 소실점을 찍은 후:
정면평면형태의 네모를 하나 그리고
그 네모의 꼭짓점에서 소실점까지 선을 긋고
뒤쪽 면을 그려 입체를 완성합니다.
(1점 투시일경우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면을 마무리하시면됩니다. 2점투시 이상일경우 투시선에 맞춰 각 꼭짓점을 선으로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형태든 입체로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익숙해지면 사각형 대신 간단한 상자 형태의 건물, 책상, 창문 등도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7. 실전 적용 2: 거리 풍경, 건물, 캐릭터 넣기
건물은 2점 투시로, 사람은 1점 투시 기준의 크기 맞추기로 시작합니다. 인물 기준 키(170cm)를 먼저 정해 바닥에 눈금으로 반복 배치하면 건물 크기도 비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인물오브잭트를 기준으로 다른 사물들을 주위에 배치하여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키에 비례하여 기준을 짰으니 실제 사물들도 실제 크기와 크기를 몰라도 대략적인 비율을 맞춰 넣으시면 좋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넣을수있는건 책상과 의자 정도가 되겠군요.
이후 레이어별로 배경과 캐릭터를 나눠 작업하고, 그림자의 위치도 광원과의 거리 및 소실점에 따라 설정합니다
8. 실전에서 자주 하는 실수와 수정법
❌ 수평선이 틀어져 있음 → 화면이 기울어 보임
❌ 소실점이 너무 가까움 → 왜곡 심함
❌ 소실점 여러 개인데 투시선이 안 맞음 → 구조가 뒤틀림
❌ 멀리 있는 건물이 너무 진하고 날카로움 → 명암 대비 낮춰야 함
이런 오류들은 그리기 전, 투시선 가이드 레이어를 따로 만들고 항상 켜놓는 방식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습 과제 (단계별)
📌 기초: 평면 네모 → 입체감 있게 표현하기 → 여러 각도에서 보기
📌 중급: 건물 2개 이상 + 인물 1명 배치, 투시선 통일하기
📌 고급: 3점 투시로 공중에서 본 도시 풍경 구상하기
이 과제들을 그릴 때는 반드시 수평선과 소실점부터 잡고 시작하세요.
난이도 및 소요 시간 가이드:
기초 : 약 10~ 15분 소요 / 원근선 적용과 입체 이해 중심
중급 : 30분 소요 / 거리 감각과 배치력 강화
고급 : 약 30~60분 이상 / 복합 시점과 대규모 공간 묘사
참고 자료 (영상)
[미술기초강좌4] 투시법 배우기 - https://www.youtube.com/watch?v=nbUOjhyJHSw
[이것만 외우세요! 그림 그리기 엄청 쉬워요] - https://www.youtube.com/watch?v=aUZGYK8QRKo
[왕초보 그림강좌: 그림 그릴 때 이걸 알아야 한다] - https://www.youtube.com/watch?v=_qYIGRSsxO0
초보자라면 완벽하게 그리기보다 "왜 그렇게 그려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익숙해질수록 복잡한 장면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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